'용두사미' 논란 휩싸인 '재벌집 막내아들'...홍준표 시장도 뿔났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용두사미' 결말이 따로 없었다는 지적인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목소리를 내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29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벌집 막내아들' 종결편을 보고 분노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는 윤현우(송중기 분)의 참회로 막을 내렸고, 윤현우가 그동안 진도준으로 생활했던 17년의 회귀 인생이 꿈이었음을 암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는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26.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은 "최악의 엔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 시장은 "황당한 드라마가 횡행하는 것은 작가적 상상력 빈곤에도 영향이 있지만 드라마에 과도하게 이념을 몰입시키다 보니 허무맹랑한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마치 구운몽(九雲夢)을 연상시키는 반전에 시청자들은 속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으니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나게 바이킹을 타다가 정상에서 추락한 기분이다"라며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 스토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역으로 분해 하드캐리 했던 이성민은 오늘(29일) JTBC '뉴스룸'에 뜬다.
이성민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 비화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