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성호 아버지가 '요양보호사 자격증' 딴 이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정성호가 최근 다섯째를 품에 안으면서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정성호 아내 경맑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정성호가 좋은 가장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는 진정한 사랑꾼이었다.
정성호 아버지는 아내가 아픈 이후로 움직이지 못하자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는가 하면, 홀로 김장까지 하며 아내의 손과 발이 돼줬다.
병간호로 인해 요양원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성호 아버지는 절대 아내를 요양원에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아픈 아내 보살피고자 택시 일하면서 공부 병행한 정성호 아버지
정성호 아버지는 "내가 집에서 관리해주면 된다"라고 선언했고, 택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했다.
그의 진심은 통했다. 정성호 아버지는 지난 2020년 제33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했다.
며느리 경맑음은 "많이 축하해달라. 전 아버님을 너무 존경한다"라며 합격 소식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성호 역시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에 감동받아 눈물을 훔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성호는 1998년 MBC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뛰어난 성대모사 능력을 뽐내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2년 'SNL 코리아' 시즌2부터 크루로 참여해 현재까지 롱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