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6일(화)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19금 웹툰 '집주인 딸내미' 드라마화하면 대박납니다"

YouTube '탑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tvN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회 화제를 모으면서 올해 최고의 인기작이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이을 후속작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이거 하면 대박날 듯"이란 제목으로 한 웹툰이 소개되기도 했다. 


'집주인 딸내미'란 제목의 웹툰으로 웹툰 연재 사이트 '탑툰'과 원스토어 주식회사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원스토리'에서 2018년부터 연재 중인 성인 웹툰이다. 


탑툰 홈페이지


웹툰 '집주인 딸내미'는 거의 매회 성관계가 묘사될 만큼 수위가 매우 높지만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탑툰에서는 구독 수가 9000만을 돌파했으며 매주 주간 TOP 10으로 선정될 만큼 인기가 매우 많은 전형적인 드라마형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집주인 딸래미'의 인기 비결을 서적 묘사에 치중되어 있는 일반적인 다른 성인 웹툰들에 비해 악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피카레스크적인 스토리 구성이 나름 탄탄하고 짜임새 있다고 평가한다. 


YouTube '탑툰'


'집주인 딸래미'는 1998년을 배경으로 한다. 여주인공 유달리는 학교짱 하태수의 여자친구이자 남자 주인공 안준표가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의 딸이다. 


집주인이자 유달리의 아버지인 유학영은 몇 년 전 아내를 잃고 다방 종업원과 매일 같이 사랑을 나누며 층간소음을 일으키지만 을의 입장인 안준표와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고 있다. 


주인의 행패에 분노가 쌓인 준표는 달리에게 적대감을 나타내지 못한다. 그녀는 그에게 '절대권력'과 마찬가지다. 


달리는 학교에서 준표를 괴롭힌다. 준표는 이런 괴롭힘에도 반항하지 못하고 남들의 눈치를 보며 일진 무리에 굴복하는 일상을 보여준다. 


YouTube '탑툰'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달리는 180도 다른 태도로 준표를 살갑게 맞이한다. 이들의 알 수 없는 관계는 학교에서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집주인 딸래미'가 됐으면 좋겠다는 작성자에 누리꾼들은 "준표 엄마의 캐스팅이 관건이다", "스토리 너무 탄탄하다", "내용이 너무 흥미진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높은 수위 탓에 "드라마화했다가는 방송국 망함", "정규 방송에서 이거 방영하면 망국의 징조다", "이건 넷플릭스에서나 가능할 듯" 등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