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엉덩이골 싹 드러나는 여성용 '호피 수영복' 착용한 남성, 세계적인 톱스타였다

Instagram 'samsmith'


'젠더퀴어' 고백했던 톱스타, 여성 수영복 입고 해변가 거닐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파격적인 차림으로 해변가를 거닌 남성의 정체가 세계적인 톱스타라 눈길을 모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샘 스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다수의 사진 및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호피 무늬 수영복을 착용한 샘 스미스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samsmith'


샘 스미스는 여성용으로 추정되는 수영복을 입고 당당하게 엉덩이 골을 드러내며 웃어 보였다.


그는 남들 눈치 전혀 살피지 않고 동료 음악인과 함께 엉덩이를 흔들며 신나게 해변가를 거닐었다.


또 요트에 탑승한 샘 스미스는 지지대를 봉으로 삼아 요염한 포즈를 취하면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Instagram 'samsmith'


샘 스미스는 보통 여성들이 자주 하는 '요트 탑승 인증샷'을 선보이며 젠더리스 무드를 더했다.


평소에도 젠더리스룩을 지향하는 샘 스미스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배우 자밀라 자일이 새로 선보인 인스타그램쇼에 출연해 "나는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그 중간 어딘가에 떠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Instagram 'samsmith'


이어 그는 "'논바이너리'와 '젠더퀴어'라는 단어를 접하고 사람들이 이런 성 정체성에 대해 얘기할 때면 '젠장, 이건 바로 나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젠더 논바이너리'는 남성, 여성 두 가지 성별로만 성별 정체성을 구분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젠더 퀴어'는 남성과 여성으로 상징되는 이분법적 성별을 벗어난 제 3의 성을 의미한다.


샘 스미스는 지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에 정식 서명하자 축하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