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재벌집' 때문에 끌올되는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 황당 엔딩

SBS '파리의 연인'


'파리의 연인' 황당 엔딩 잇는 '재벌집 막내아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끝까지 폭발적이었던 관심 탓일까. 결말을 두고 아쉬운 반응이 가득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역대급 황당 엔딩으로 꼽히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스토리까지 재조명되며 두 작품을 비교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삶을 살았던 윤현우(송중기)가 병실에서 눈을 떠 다시 1회차의 삶을 살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윤현우는 서민영(신현빈 분), 오세현(박혁권 분)과 손잡고 진도준 사망사고의 진실을 파헤쳤다. 그 결과 진영기(윤제문 분)가 사건의 배후이며, 자신도 진도준 사망 사건의 공범이었다고 직접 밝혔다.


엔딩은 송중기가 윤현우로 회귀해 순양가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는 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살았던, 파란만장했던 17년 회귀 인생은 모두 꿈인 것에 아쉬움을 쏟아냈다. 이는 원작과도 다른 결말로 더욱 화제가 됐다.


SBS '파리의 연인'


잊을 만 하면 떠오르는 '파리의 연인' 엔딩..."역대급"


역대급으로 아쉬운 결말이었다는 평을 보낸 누리꾼은 18년 전 SBS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 스토리까지 들먹이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SBS '파리의 연인'


'파리의 연인'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재벌 2세 한기주(박신양 분)와 평범한 여성 강태영(김정은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려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나온 '애기야 가자', '내 안에 너 있다' 등의 대사는 현재까지도 '로코 명대사'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이 모든 내용은 작가인 강태영이 쓴 시나리오 속 내용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기주와 강태영의 사랑을 계속 응원한 시청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드라마 공식 게시판에 "충격과 실망"을 호소하기도 했다.


SBS '파리의 연인'


이 같은 이유로 잘 나가다 아쉬움이 쏟아지는 작품이 나올 때마다 '파리의 연인' 스토리는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