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리에 방종한 재벌집 막내아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인기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을 마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6회 최종화에선 송중기가 윤현우로 돌아와 순양 그룹에 대한 복수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 2회차인 진도준(송중기)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인생 1회차 윤현우(송중기)로 다시 깨어났다.
윤현우는 지시를 받아 교통사고로 위장해 진도준을 죽였지만 배신당해 바다에 버려졌고 그를 서민영(신현빈)이 살려낸 것이다.
그는 진도준으로서의 인생이 꿈인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면서 20년 전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진도준 살인사건의 배후가 진영기(윤제문)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순양 그룹 오너 일가는 경영권을 내려놓게 됐다.
원작과 다른 결말...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어 미라클에서 일하게 된 윤현우가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닌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깨달음을 얻으며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 15회 엔딩에서 등장한 교통사고는 동명의 원작 소설엔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었기에, 이번 최종화에선 원작과 다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됐다.
JTBC 또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온에어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우가 순양 그룹에 복수를 성공한 뒤 참회하면서 끝이 나자 일부 시청자들은 "내 인생 최악의 엔딩이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차라리 결말을 투표하지 그랬냐"며 "회장님이 판을 깔아줬더니 트럭이 망쳤다. 최종화 안 본 눈 산다"고 극대노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은 "그럼 여태 모든 게 꿈이라는 거냐", "윤현우 영혼이 들어간 진도준을 응원한 건데", "결국 윤현우가 진도준 죽이고 다 뺏은 거 아니냐"며 공분을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큰 호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