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 살해 사건의 주범과 공범이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교통사고가 났던 진도준(송중기 분)이 윤현우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트럭에 치여 죽었다. 화면은 전환됐고 진도준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7일 만에 눈을 뜬 윤현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 이를 밝히기 위해 서민영(신현빈 분)에게 모든 걸 털어놨다.
결국 '순양그룹 불법승계 의혹'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현우는 자신이 비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떠났다가 납치 뒤 총상을 입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배후로 진성준(김남희 분)을 지목했다.
하지만 윤현우의 발언을 증언해줄 증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순양 그룹이 입막음을 시켰기 때문이다.
이때 진윤기(김영재 분)가 상황을 반전시킬 증인을 출석시켰다.
그 증인은 바로 진도준의 수행비서 하인석(박지훈 분)이었다. 하인석은 "그날 그 교통사고, 그건 사고가 아니었다. 살인 사건이었다"라며 "이 자리에 공범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인석이 지목한 공범은 바로 윤현우였다.
진도준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던 날, 윤현우는 김주련(허정도 분)의 지시로 도로에 차를 세워 놨었다. 윤현우가 세워둔 차 때문에 결국 진도준은 뒤에서 달려온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윤현우는 김주련에게 "왜 미리 말 안 해주셨냐. 사람 죽이는 일에 미끼가 되는 거라고 처음부터 말해 주셨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김주련은 윤현우의 가정사를 들먹였고, 끝내 윤현우를 순양의 사람으로 끌어들였다.
윤현우는 청문회에서 당시 김주련과 나눈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공범의 자백이라면 어떻냐. 제가 진도준 이사 사망 사건 현장에 있던 공범"이라고 밝혔다. 녹취록에는 진영기(윤제문 분)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진도준의 살인 교사를 지시한 진성준은 윤현우에게 "복수하는 거냐"라며 "이래서 부리는 놈들은 대접을 해주면 안 된다"라고 소리쳤다.
윤현우의 자백으로 순양 오너일가는 무너졌다. 윤현우는 "이젠 안다.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니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되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