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KBS 연예대상 시상식서 김구라가 갑자기 '휴대폰' 꺼내든 감동적인 이유

KBS2 '2022 KBS 연예대상'


KBS 연예대상에서 상 받은 김구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연말의 묘미는 바로 화려한 시상식이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다양한 방송인이 출연해 수상의 기쁨을 나눈 가운데 유튜브 웹예능 '구라철'을 진행한 방송인 김구라는 디지털콘텐츠상을 수상했다.


KBS2 '2022 KBS 연예대상'


김구라는 '구라철'을 시즌3까지 이끌어 왔다.


해당 웹예능이 업로드되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은 현재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채널이다.


공중파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 시장까지 접수한 김구라는 무대 위로 올라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S2 '2022 KBS 연예대상'


'구라철'에 대한 애정 뽐낸 김구라


그는 평소 프로그램을 녹화하기 전날엔 항상 긴장이 되는데, 처음으로 녹화 전날 설레는 프로그램을 만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구라는 '구라철' 제작진들과 회의를 거쳐 공중파 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구라는 수상소감을 하면서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지만, 곧 궁금증이 풀렸다.


KBS2 '2022 KBS 연예대상'


그는 프로그램의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마친 후 제작진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평소 수상소감을 할 때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KBS뿐 아니라 MBC에서도 상을 많이 받았지만 수상소감에서 제작진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KBS2 '2022 KBS 연예대상'


핸드폰 보며 제작진 이름 언급한 김구라


하지만 그는 '구라철' 제작진들에게만큼은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김구라는 핸드폰을 보며 '구라철'의 PD와 작가의 이름을 일일이 읊었다.


KBS2 '2022 KBS 연예대상'


그는 최근에 '구라철'을 그만 둔 PD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고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의 위트 있으면서도 진정성 가득한 수상소감에 모두가 크게 감동했다.


※ 관련 영상은 2분 4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2022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