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장미란 선수 은메달 따면 다시 만나"...시청자들 고구마 먹인 '재벌집' 송중기·신현빈 러브라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러브라인에 뿔난 시청자들...서사 부족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 서민영(신현빈 분)의 러브라인에 일부 시청자들이 뿔났다.


서사 부족한 '뜬금포' 사랑 이야기가 극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도준이 서민영에게 기습 청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날 진도준은 불법 대선 자금 전달 혐의로 긴급 체포돼 서민영에게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진도준이 짜놓은 판이었다. 상무 백동민(강길우 분)의 폭로로 진도준은 누명을 벗었고, 검찰에 소환된 진동기(조한철 분)가 진영기(윤제문 분)의 악행을 고발하면서 사건은 순식간에 순양그룹의 불법 승계 및 불법 자금 조성 문제로 번졌다.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처음부터 다 계획한 일이었냐. 검찰이 진영기, 진동기를 수사하게 하려고 함정에 빠진 거냐. 그렇게 해서 꼭 순양 경영권을 가져야 하냐"라고 물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은 더 이상 실망시킬 일이 없다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으나, 서민영은 냉랭했다.


서민영과 재결합하려 장미란 선수 이용한(?) 진도준..."은메달 따면 다시 만나자" 


그러자 진도준은 "그럼 행운에 걸어보자. 장미란 선수가 은메달을 따면 그때 우리 다시 만나자"라고 제안했다. 미래를 알고 있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이어 진도준은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땐 우리 결혼도 하자. 런던 올림픽에 나갈 땐 우리 옆에 아이도 있을 것. 난 그렇게 네 옆에서 뿌리내리고 살 것. 그렇게 하자 우리"라며 청혼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의 말대로 장미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자 서민영은 닫혔던 마음을 다시 열었다. 이때 진도준의 전화를 받은 서민영은 재결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진도준은 하인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민영에게 가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트럭이 뒤에서 진도준 차를 박은 것이다.


희미해져 가는 시선 속, 진도준은 겨우 범인의 얼굴과 마주했다. 그는 바로 윤현우(송중기 분), 자기 자신이었다. 상상치 못한 이들의 조우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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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누리꾼은 언제부터 진도준, 서민영이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였냐며 답답한 전개가 따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개연성이 로그아웃이다", "둘이 왜 애틋한지 이해할 수 없다", "총체적 난국, 무당집 막내아들이 따로 없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네이버 TV '재벌집 막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