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KBS 연예대상'서 100초룰 사용하는 방법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장도연이 '연예대상'에서 100초룰을 알뜰하게 사용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문세윤, 배우 설인아, 그룹 SF9 찬희가 MC를 맡았다.
이날 KBS 측은 시상식 시작에 앞서 특별한 룰을 발표했다. 수상소감이 길어질 것을 방지해 일명 '100초룰'을 만든 것이다.
소감을 말하다 100초가 넘어가면 KBS 로고송이 나오는 상황. 수상자들은 로고송과 소감이 맞물리지 않기 위해 빠르게 소감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장도연의 수상소감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속사포 랩 하던 장도연...팬들 반응 폭발했다
장도연은 "크리스마스 이브라 집에 혼자 쓸쓸히 있을 줄 알았는데 초대된 것만으로 감사했다"라고 운을 떼며 "제 이름이 호명될 때 이명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100초가 있으니 사람이 조급해진다"라고 100초룰을 언급하면서도 '개는 훌륭하다' 팀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 및 출연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속사포 랩을 하듯 빠르게 소감을 말한 장도연의 모습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말 그대로 빵 터졌다.
그리고 장도연이 소감의 마지막 줄을 말하려 할 때, 100초를 알리는 KBS CM송이 켜졌다. 퇴장 음악이 나오자 장도연은 해당 로고송을 직접 따라불렀고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센스 넘치던 장도연의 소감에 방송을 보던 팬들은 "그 와중에 발음 정확한 것 좀 보소", "노래 따라부를 때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