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11번가, 소비 패턴 분석해 커피 한 잔 더 주는 '어차피 프로젝트' 선보인다

사진 제공 = 11번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례] 하루에 한잔 커피를 구매하는 직장인 김 씨는 11번가 앱 내 '머니한잔' 서비스의 '어차피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통해 대략 커피 한잔 값을 벌었다. 어차피 지출하게 될 커피 값을 합리적으로 아끼면서, 최근의 커피 소비 패턴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11번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인 쇼핑을 제안하는 '어차피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어차피 구매할 상품을 더 싸게 제공한다'는 의미의 프로젝트로, 특정 소비 조건을 가진 고객 대상으로 묶음 상품을 추가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간의 파일럿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내년 초 커머스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한 '어차피 프로젝트'를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첫 프로모션 품목은 '커피'다. 11번가 이민기 마이데이터추진팀장은 "커피는 많은 고객군들이 자주 소비해 쇼핑패턴을 분석하기에 적합한 품목으로 해당 고객들이 선호할 혜택을 준비했다"며 "향후 소비 구간 별로 소비 팁 등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식의, 보다 개인화된 딜을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1시부터 '머니한잔' 내 '어차피 마실 커피 싸게 마셔!' 페이지가 오픈된다. '머니한잔'에 연결된 카드·은행계좌로 16개 커피 가맹점 중 한 곳에서 3개월 내 결제이력이 있는 고객들만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6잔 번들 상품 구매 시 SK페이 포인트 4,00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형태의 시크릿 딜이 열린다. 이번 첫 프로모션은 선착순 2,500명 대상이다.


11번가의 '머니한잔' 서비스는 e커머스 업계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만큼, 기존 핀테크, 금융사 기반의 마이데이터와는 차별화된 '커머스 특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고도화될 '어차피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고객들이 좋은 혜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셀러들에겐 실제로 구매를 할 확률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밀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여 고객과 셀러 상호간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 '머니한잔' 서비스 내 다양한 소비 데이터를 확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7월 e커머스 업계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10월부터 11번가 앱에서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을 시작했다. '머니한잔'은 '매일 하루 커피 한잔 마시듯 간편하게 자신의 자산·소비 내역을 확인한다'는 의미로, e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머니한잔'은 카드사, 은행, 금융투자, 간편결제 등 주요 금융권과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하는 페이와 포인트 등 흩어져 있던 금융 정보를 11번가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를 돕는 금융상품 추천, 금융혜택 안내 및 성별, 나이, 지역에 따른 디테일한 소비 분석 결과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하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