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아들 이루 음주운전 사고에 내놓은 입장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태진아가 아들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에는 '"아들을 용서할 수 없어"..태진아 중대결심.."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백은영은 "태진아가 이루의 음주운전으로 크게 낙심했다고 한다"라며 "(주변에) '도저히 면을 들고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태진아가 누구의 연락도 받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태진아...상심 클 수밖에
앞서 지난 2020년 태진아는 충북경찰청의 착한 운전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위촉식에서 태진아는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도로 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보호구역 절대 감속 등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착한 운전'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착한 운전 홍보대사 활동 2년 만에 아들 이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태진아는 상심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이루는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담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 입건된 이루, '인스타'에 올린 사과문
사고 다음날 이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루는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