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국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이에 흥분한 여성 팬들이 상의를 탈의하는 돌발 행동으로 화제가 됐다.

앞서 지난 19일(현지 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했다.

이에 흥분을 이기지 못한 여성 팬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환호했다.

'아르헨티나 상의 탈의녀' 정면 영상 퍼져

상의 탈의녀의 모습은 월드컵을 생중계하던 카메라가 아르헨티나 관중석을 담을 때 포착됐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관중석 맨 앞쪽에 있는 로열석에 있었는데, 상의 탈의한 후 관중들에게 상반신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상의 탈의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느 관중이 찍은 자신의 정면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셔츠를 벗은 채 두 손을 번쩍 들고 '브라보'라고 외치는 것처럼 보인다.

'상의 탈의녀', 투옥될 수도

카타르 관광청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 '남성은 물론 여성도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노출된 의상을 피해 카타르 지역 문화에 대해 존중해달라'고 공지했었다.

이는 카타르가 아랍권 국가이기 때문인데, 카타르는 여성이 노출 수위가 심한 옷은 물론이고 타이트한 의상을 입는 것도 금지한다.

카타르 정부는 여성 관광객들에게 가슴, 어깨 등의 노출을 금하고 무릎까지 가리는 치마, 바지 등을 입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여성 팬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