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낸 이루...당시 사고 순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로 추정되는 장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CAM'에는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 동호대교를 24시간 촬영한 실시간 생중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7분쯤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동호대교를 달리던 한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 1차선으로 끼어들더니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충격받은 차량은 공중에 붕 뜨면서 전도됐고, 1차선을 가로막은 상태로 멈춰 섰다. 해당 사고로 강변북로에서는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가수 이루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루가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당시 이루의 차에 탑승했던 남성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최근까지 KBS2 '신사와 아가씨', MBC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