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 전 소속사와 갈등 원만 합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왔던 배우 김민정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전 WIP엔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민정과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해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으나, 분쟁이 원만하게 합의됐다고 밝혔다.
바른은 "상호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 및 법률적 해석에 있어 견해가 달라 소송 등을 진행 중이었다"면서 "서로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 분쟁과 관련해 어느 한 쪽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로에게 추가로 지급할 출연료나 미정산비용 등에 대한 별도의 정산절차 없이 더 이상 상호 전속계약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및 각자 신청했던 가압류 역시 종결 및 해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브라이트와 김민정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민정은 지난 2019년 3월 WI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3월 김민정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소속사 측은 아직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전속 계약서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다"라며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민정과 소속사 양측은 1년여 동안 분쟁을 이어온 끝에 원만하게 사태를 매듭지었다.
아역배우 출신 김민정의 화려한 필모그래피
한편 1982년생인 김민정은 지난 1990년 MBC '베스트극장-미망인'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SBS '패션 70s', MBC '뉴하트', tvN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