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루, 음주운전 적발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흰눈, 까만 안경 등의 히트곡과 함께 드라마에도 출연 중인 방송인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이루는 어제(19일) 밤 11시 45분께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루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져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그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이루가 몰던 차량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 가드레일을 추돌한 뒤 차량이 전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그를 귀가시킨 후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태진아 아들 이루, 새해 방송 앞둔 드라마 차질 빚어질 것으로 보여

또 경찰은 당시 이루의 차에 타고 있던 남성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최근까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15일에는 새해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드라마 출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