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2022 방송연예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으로 유재석은 무려 '19번 째' 대상을 손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2022 SBS 연예대상'에서는 방송인 유재석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상 트로피를 들고 무대에 선 유재석은 "제가 상 받을 때 어느 정도 느낌이 올 때가 있었는데 오늘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 내가 오늘 상을 받지만 이 상은 '런닝맨' 팀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얘길 하기가 죄송한데 모든 영광을 석진이 형에게 드리겠다"며 "혀 진짜 미안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 역시 "즐기세요"라고 가볍게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집에서도 이런 큰 상을 받으리라 생각 안 하기 때문에 아마 다 자고 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나경은씨, 지호가 크다 보니 내가 아끼는 옷이 자꾸 사라진다. 나한테 이야기 하고 입어줬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지호, 나은이, 어머니, 아버지, 장인 어른 장모님께 감사하다"고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대상이) 열아홉개인데 하나 더 한번, 마지막 끝까지 한 번 더 가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석은 데뷔 이후 SBS에서만 무려 7번의 대상을 손에 거머쥐었으며 MBC에서는 8회, KBS에서는 2회, 백상에서도 2회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려 19번째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에게 팬들은 축하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