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방송 이어 유튜브까지 점령한 기안84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인생84' 채널은 유명 스타들과 셀러브리티를 초대하는 '술터뷰'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술터뷰' 영상에는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가 등장했다.

이날 권은비와 기안84는 술을 마시면서 다양한 주제로 담소를 나눴다.

여러 질문이 오가던 중, 기안84는 권은비에게 "맨발로 다니는 거 좋아하죠"라고 질문했다.

권은비는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란 후, "제가 또 (발에) 굳은살이 없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은비 발에 있는 '각질' 직접 제거해 준 기안84

그녀의 답변을 들은 기안84는 옷 주머니에서 갑자기 사포를 꺼냈다.

그는 말발굽을 중간중간 갈아주는 것처럼 사람의 발도 관리해 줘야 한다며,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권은비를 위해 사포로 발 뒤꿈치를 갈아주겠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기안84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기안84는 권은비의 발을 사포로 갈아 주며 "아우 이거 봐 이거. 굳은살이 많아"라고 얘기했다.

권은비는 이렇게 사포로 발을 문지르면 각질이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억울해했다.

기안84는 권은비의 오른쪽 발 뒤꿈치를 정성스럽게 갈아준 후, 왼쪽 발은 집에 가서 혼자 갈으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기안84의 돌발 행동을 본 많은 이들은 "역시 기안84다", "기안84가 또", "둘 다 정말 매력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