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같이 일본 여행 나선 샤이니 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샤이니 멤버 키가 어머니에게 '역대급 효도 여행'을 선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멤버 키가 어머니와 일본 여행을 함께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도쿄에서 콘서트 하고 쉬기 위해 하코네로 넘어 왔다. 일본 효도 관광 느낌으로 해보자 싶었다"라며 어머니와의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키는 어머니에 대해 "수간호사로 근무하다 간호과장으로 승진하셨다. 제 멘토이자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키가 방 밖으로 나가자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하코네의 풍경이 보였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코드쿤스트 등 무지개 회원들은 풍경을 보며 연신 감탄했다.
곧이어 키는 어머니와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섬세한 감성이 어머니를 닮았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코드쿤스트는 "우리 엄마가 원하던 딸 같은 아들"이라며 부러운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 불쌍해, 난 진짜 아들 같은 아들"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딸 같은 아들"... 무지개 회원들도 모두 탐낸 키
키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범이 중학교 3학년 때 이후로 오랜만에 온 둘만의 여행이다. 그때는 홍콩 패키지 여행을 갔었는데 '중3병'인지 아들이 계속 뚱한 표정으로 말도 안 하고 그랬다. 사진도 잘 안 찍고 그래서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그때와는 다르게 아들이 지금은 엄마가 원하는 걸 알아서 (여행을) 잘 해주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키는 어머니와 외출을 준비하며 직접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 키는 "나도 참 꾸준하다, 그렇지? 중학교 때부터 이 짓을 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 하나 키우는 것보다 더하다. 그래도 훌륭하다"라면서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음식까지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하는 샤이니 키
이날 키는 어머니를 위해 관광객들이 줄 서서 먹는 장어덮밥 맛집을 예약해 뒀다. 이들 모자는 잠시 대기하면서 셀프 카메라까지 다정하게 찍었다.
키 모자는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상점 구경을 하고 등산 열차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숙소에 돌아가기 전 편의점에 들렀다. 키는 어머니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로 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키는 숙소에 도착하자 그릇을 꺼낸 뒤 사온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이 "그냥 먹어도 되지 않냐"라며 놀라자 키는 그냥 먹을 때와 정갈하게 차려 먹을 때의 기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내 꿈은 너 같은 아들을 낳는 거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도 저런 아들이 어디 있냐며 공감했다.
특히 박나래는 "오늘 영상 우리 엄마 보면 안될 것 같은데. 점점 걱정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키와 어머니의 효도 여행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우리 엄마 절대 못 보게 해야겠다", "진정한 '엄빠주의'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