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차주, 내년 초(1월~4월)부터 인천공항에서 '특급대우' 받을 수 있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차량을 사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제네시스 차주가 되면, 내년 초(1월~4월)부터 인천공항에서 '특급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4월 중으로 제네시스 차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에어포트 서비스'를 기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포트 서비스'는 제네시스 보유 고객에게 공항 이용 시 주어지는 서비스다. 서비스에는 소모품 교환 및 최첨단 진단 장비를 통한 점검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에어포트 이용일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받을 수 있다.
김포공항에서만 되던 '에어포트 서비스'...제네시스 차주들 사이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꼽혀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다음, 인수를 희망하면 공항 도착 20분 전에 연락해서 맡겨 놨던 차량을 다시 받을 수 있다.
김포공항에서만 되던 '에어포트 서비스'는 제네시스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에어포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83.7% 고객은 서비스에 대해 만족(80~100점)을 택했다.
보통(50~79점)과 불만족(0~49점)을 택한 비율은 1.9%다. 대부분 고객이 에어포트 서비스에 만족한다.
제네시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회장님 차'로 입소문을 탔다.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후발 주자'...그러나 지금은 '회장님 차'라는 타이틀도 얻어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모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업계는 제네시스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고객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서비스 및 품질 개선이 입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후발주자다. 그렇기 때문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다른 브랜드가 해내지 못했던 부분을 해냈어야만 했다.
그리고 제네시스는 이런 점들을 잘 인지해 지금은 완전히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에어포트를 두고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2020년 판매량이 두 배가량 증가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네시스가 내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초(1~4월)부터 에어포트 서비스 범위 안에 인천공항도 포함할 예정"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