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갔다가 심각한 일 겪은 한국인 여행 유튜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뚫렸다.
많은 이들은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못 즐겼던 해외여행에 대한 한을 마음껏 풀고 있다.
그러나 한 여행 유튜버는 팔레스타인에 여행을 갔다가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말았다.
최근 여행 유튜버 캡틴 따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팔레스타인에 한국 사람이 가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그는 길을 걷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사람이 뒤통수를 때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캡틴 따거가 설명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의 말을 따라하며 놀렸다.
욕설에 폭행까지... 심각한 팔레스타인 현지 상황
심지어 캡틴 따거에게 "중국인. 일본인. big fxxk you"라며 직접적인 욕설을 하기도 했다.
캡틴 따거가 자리를 뜨려고 하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의 짐을 발로 차고 던져버리기까지 했다.
캡틴 따거는 "왜 이렇게 사람을 건들지? 놀리는 거까지는 (다른 나라에서도) 경험해봤는데 가방 치고, 짐 가져가서 던져버리고"라고 한탄했다.
캡틴 따거의 안위 걱정한 많은 한국인들
그는 "여행하면서 이 정도까지 사람에 질려본 적은 처음이에요. 분노도 끓어오르고"라고 말했다.
캡틴 따거는 "팔레스타인이 이런 수준이라면 그냥 망해버리는 게 낫겠다. 이런 수준의 마음까지 와요"라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분쟁을 겪고 있는 위험 지역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일부 지역에 대해 '3단계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있는 중이다.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및 가자지구 인근 5km 이내 지역, 서안지역을 여행하려는 사람에겐 여행 취소와 연기를 권하고 있다.
또한 외교부는 현지 체류자에겐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구독자들은 "다시는 위험한 곳에 안 가셨으면 좋겠다", "이번 영상은 보면서도 정말 불안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캡틴 따거의 안위를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