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뇌피셜이 공개되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드라마텔러 아담TV'에는 '맙소사! 진양철 미쳤음 여기서 그림 보고 진범 눈치채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아담TV는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을 죽이려 한 범인이 진짜 진성준이 맞는지, 그리고 갑자기 진양철 회장에게 왜 섬망 증상이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단 이 내용들은 지난 회차와 예고편을 개인적인 뇌피셜로 추정한 것이기 때문에 본방송과는 다를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에서는 진양철 회장과 손자 진도준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사고였으나 두 사람은 진도준 운전기사의 희생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진도준은 이 사고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음을 알아내고 조사를 지시했다.
진양철 회장 역시 코마 상태에 빠진 척 연기를 하며 사고를 사주한 이를 찾는데 열을 올린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이 사건 배후 인물에게 그림 '화조도'를 어음으로 받은 것이 밝혀졌다. 이 화조도를 모현민(박지현 분) 갤러리에서 진성준(김남희 분)이 따로 빼낸 적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건 배후에 진성준이 있음을 암시한다.
아담TV는 이를 근거로 "그런데 12화 예고에서 진성준은 진도준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난 지주사 설립을 찬성하고 널 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렸는데 그럼 난 범인일까 아닐까'"라고 했다.
이어 "즉 이 말은 자기는 할아버지 뜻을 어기지 않고도 진도준을 이겼음을 의미하면서 할아버지를 해치려는 사람을 알고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고 했다.
아담TV는 "그럼 다시 11화 마지막 장면으로 가보겠다. 진도준은 교통사고 범인들이 어음처럼 받았다는 그림을 진양철 회장에게 보여준다. 그러자 이항재 실장은 그럼 사고 배후에 진성준 대표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때 진양철 회장은 오직 그림만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마치 이 그림을 그린 주인을 알고 있다는 듯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이항재 실장이 진성준 대표 이름을 언급했을 때도 그리 놀라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몇 초 뒤 진양철은 누군가를 떠올렸는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고 했다.
아울러 "아마도 이때 진양철 회장이 진범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내 이필옥 여사였을 것이다. 그래서 눈물이 났고 처음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고 했다.
아담TV는 "평생을 함께해온 인생의 동반자이며 그 누구보다도 믿었던 아내 이필옥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공포감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양철 회장은 진범이 이필옥 여사였다는 걸 그림을 보고 눈치챘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7화에서 이필옥 여사는 자신의 화방에서 화조도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큰 며느리는 그런 어머니를 위해 전시회를 열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또 "11화에서 그 그림을 모현민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녀가 이필옥 여사 그림을 전시회를 위해 보관 중이었을 가능성이 코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진성준이 광화문 본사로 복귀할 때 '네 처 갤러리에 있는 그림 하나 몰래 가져와 달라'는 이필옥 여사의 부탁을 받았을 거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