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기 토크쇼 '엘렌쇼'로 유명세를 얻은 DJ 겸 배우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댄서, DJ, 배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던 스티븐 보스(Stephen Boss)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보스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25분께 로스앤젤레스 교외 엔시노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의 나이 향년 40세다.
LA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스티븐 보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한 모텔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스티븐 보스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스티븐 보스는 캘리포니아 엔시노의 한 모텔 욕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해당 모텔은 스티븐 보스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과 도보로 불과 14분 거리였다.
앞서 스티븐 보스의 아내 앨리슨 홀커(Allison Holker, 34)는 사건 당일 남편이 평소와 다르게 차를 타지 않은 채 외출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게 남편의 죽음을 전해들은 앨리슨은 "스티븐은 가족과 친구를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겼고 모든 것을 사랑과 빛으로 이끌었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 가족의 중추이자 최고의 남편, 아버지였다"라며 "또 팬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스티븐 보스는 'DJ 트위치'로 유명세를 탔으며 2014년부터 엘렌쇼에서 DJ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보를 전해들은 진행자 엘렌 드 제네러스는 "보스는 가족같은 존재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스티븐 보스는 아내 앨리슨과 가정을 꾸려 슬하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Celebrity Net Worth 에 따르면 그가 남긴 재산은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는 과거 정신 건강과 투쟁, 역경, 극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불과 3일 전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찍은 영상을 올린 스티븐 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