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논란 휩싸였던 철구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최근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많은 누리꾼은 철구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웰시코기의 발톱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해당 강아지의 길게 자라난 발톱은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좌우로 갈라지기까지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아지들은 발톱이 길어질 경우 제대로 된 보행이 어려워져 관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애견인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웰시코기의 발톱이 긴 이유에 대해 철구가 일정 주기로 산책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강아지들은 일정 주기로 산책을 해줄 경우 발톱이 어느 정도 갈려 나가기 때문이다.
반려견 학대 관련해 해명 방송 진행했던 철구
많은 이들이 우려하자 철구는 지난 1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제가 지금부터는 3주마다 한 번씩 (발톱 깎아주기) 하고, 하루에 한 번씩 산책 시킬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철구는 "하루에 한 번은 아니고 이틀에 한 번씩 산책을 하겠다.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약속했다.
그의 해명에도 여전히 많은 애견인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철구가 키우고 있는 웰시코기의 과거 상태가 재조명됐다.
철구가 아닌 외질혜 품에 있었을 당시 웰시코기의 상태
많은 누리꾼은 철구의 전 아내인 외질혜가 웰시코기를 키우고 있을 땐 강아지 상태가 매우 좋았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외질혜가 과거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에서 웰시코기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해맑게 웃고 있었다.
웰시코기의 발톱은 잘 관리되어 있었으며, 털에는 윤기가 가득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외질혜는 웰시코기와 침대 위에서 즐겁게 놀아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다른 영상에서 그녀는 강아지의 털이 빠지자 자연스럽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일 털을 밀어 준다고 언급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외질혜가 강아지를 맡아서 키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땐 웰시코기가 정말 건강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