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선 넘은 것 아닌가요?"...강릉에서 판다는 '커피 김치'를 본 사람들의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김치의 한계...과연 어디까지일까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 누리꾼이 공유한 김치 사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선을 넘어버린 강릉커피"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게시물 속 사진을 보면 '강릉커피김치' 스티커가 붙은 김치통이 있다. 하단에는 '김치에 에스프레소를 더하다'는 문구가 또렷히 적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스티커로만 추측해 보면 김치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듯 보인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제는 하다 하다 김치에 커피까지 넣는다고?",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건 알고 있지만 김치까지?", "대체 김치 너의 포용력은...", "믿을 수 없다", "합성 아니냐" 등의 의견을 보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치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하는 곳에 대한 관심도 쏟아져


이와 관련해 김치를 파는 곳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게시물에서는 커피김치를 판매하는 가게 사진이 소개됐다.


간판에는 앞서 김치통에 적혀있던 문구가 그대로 적혀 있는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가게는 커피김치 외에도 일반적인 김장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오른편 문구에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아 지역 특산물 가게 겸 카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게 하단에는 'HACCP 인증 특허출원 강릉거피김치', '강릉에서만 만나는 새로운 맛과 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커피 김치가 보통의 김치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어", "궁금하다", "실제로 먹어보고 싶네", "저기 어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게 위치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월화거리 인근으로 전해졌다.


커피 김치가 나온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렇게' 추측했다


강릉에서 커피김치를 만든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릉에는 커피가 워낙 유명하니까 이를 활용해 김치도 만든 듯"이라고 추측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강릉 안목항 내 커피거리에는 많은 카페가 성업 중이다. 


차 문화 발상지로 알려진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것은'바다' 때문이다. 바다를 보며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 헤이즐럿 향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안목 커피거리'가 시작됐다.


바리스타 박이추 / tvN '수요미식회'


여기에 1세대 바리스타로 알려진 박이추씨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카페를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2001년 경포해변에 '보헤미안' 카페를 열고 강릉원주대에 바리스타 과정을 개설하며 수많은 바리스타가 길러졌다.


강릉의 커피와 차는 한 맥락에 속해 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까지 겹치며 강릉은 차와 커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