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반려 조개 인기 폭발한 이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중국에서는 집에 어항을 두고 조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여성이 공개한 영상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哔哩哔哩)는 조개를 키우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영상을 소개했다.

진주 가지고 싶어 조개를 키운 여성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촬영된 것으로 어항 안 조개들의 모습이 담겼다.

중국 간쑤성에 살고 있는 A씨는 2년 전 진주가 가지고 싶어 무작정 수산시장에 방문했다.

그리고 판매자가 추천한 조개를 구입해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진짜 진주가 생겼는지 중간중간 열어보고 싶었지만, 열면 죽는다는 말에 그녀는 2년 동안 꾹 참으며 어항에 보관했다.

진짜 진주 만들어낸 반려 조개

얼마 전 그녀는 약 2년 만에 조개를 열어봤다. 조개 안에는 진주가 없었다.

크게 실망한 그녀는 얼마 뒤 어항을 청소하다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진주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바람대로 반려 조개는 진주를 만들어냈다.

영롱한 빛을 내뿜는 매끈한 진주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려 조개 열풍이 불었다.

누리꾼들은 "오늘부터 집에서 조개 키워야겠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네", "이 영상 보고 오늘 조개 구해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주는 진주조개, 전복, 대합, 굴 등 부족류 조개의 체내에 생기는 딱딱한 결정으로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