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돌파한 '재벌집 막내아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인기가 연일 뜨겁다.
해당 드라마는 탄탄한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로 인해 탄탄한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청률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의 11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21.1%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모든 게 다 완벽한 해당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딱 하나 아쉬워하는 것은 바로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러브 라인이다.
메인 러브 라인인 이들 커플은 탄탄한 서사를 쌓아간 게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서민영이 진도준과 엮이는 분량이 많아지며 러브 라인을 형성하고 있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갸우뚱해 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10화에서는 이들이 갑자기 키스를 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들은 그냥 조력자 사이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얻고 있는 또 다른 러브 라인
하지만 시청자들이 러브 라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러브 라인도 있다.
바로 진도준과 모현민(박지현 분) 사이에서 생기고 있는 묘한 분위기의 러브 라인이다.
차갑고 도회적인 분위기의 모현민은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로 귀하게 자란 재벌가 자제다.
해당 드라마의 5회에서 이들이 처음 마주하게 된다. 진도준은 모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등 뒤에 달려 있는 태그를 떼주는 다정한 행동을 보여 그녀를 설레게 만들었다.
모현민은 진도준의 형이자 순양그룹의 장손인 진성준(김남희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으나, 사실 진도준에게 더욱 관심을 가졌다.
그녀는 결국 달콤한 제안을 하며 진도준에게 자신의 파트너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모현민의 제안을 들은 진도준은 "당신에게 순양의 안주인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주기 위해 난 내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하는 거냐. 난 당신의 을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진도준에게 거절당한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연락해 프러포즈를 승낙했고, 이후 이들은 결혼했다.
하지만 모현민은 진도준에게 거절 당한 후 충동적으로 진성준과 결혼을 결심한 것이었으며, 결혼을 물렸다가는 자신이나 친정인 현성일보의 명예가 실추될 것을 알기에 억지로 결혼했다.
이후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마음을 크게 주지 않은 채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서사+얼굴합 모두 완벽한 진도준과 모현민
많은 시청자들은 모현민과 진도준의 스파크 튀는 분위기와 뛰어난 '얼굴합'에 크게 주목했다.
형수님과 시동생이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지만, 이들의 서사와 남다른 텐션에 많은 이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또한 모현민과 진도준의 러브 라인은 동명의 원작 소설에선 없던 새로운 설정이기 때문에 원작 팬들 역시 흥미로워하고 있다.
누리꾼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차라리 이 조합이 훨씬 개연성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