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물어보살'에 등장한 커플로 오해받는 출연자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길거리에서 손을 꼭 잡고 다니기 때문일까.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커플로 오해받는다는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4살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오빠와 21살 대학생 여동생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친남매라고 자신을 소개한 두 사람은 "어디를 가든 10명 중 10명은 저희를 커플로 봐서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점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손을 꼭 잡은 채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모두 놀랐다.
이수근이 왜 손을 잡았냐고 묻자 여동생은 "손이 시려서"라며 "가족인데 손 정도는 잡을 수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여동생 있는 서장훈도 이해 못해..."여동생 손잡는 건 아기때가 마지막"
여동생이 있는 서장훈은 이들의 모습을 더욱 이해하지 못 했다. 그는 "내 여동생 손을 잡아본 게 아기 때가 마지막"이라며 "그때는 나랑 다섯살 차이다 보니 (여동생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놀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수근 역시 두 사람의 가까운 모습을 보곤 "이건 현실 남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연인이 없는 상태였다. 여동생은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자 "질투 나서 못 볼 것 같다. 오빠가 저에게 해주는 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거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서장훈이 "넌 네 남자친구에게 해달라고 하면 되잖아"라고 묻자 여동생은 "그거랑 다르다"라고 웃어 보였다.
여동생이 원하는 이성상은 오빠 같은 성격을 가진 남자였다.
이런 반응에 서장훈은 "남매가 사이 좋은 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일이다"라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킨십이 많으면 이성친구 입장에서는 '왜 저러지', '친오빠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눈치 봐가면서 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