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산 13조원 이재용 회장이 평소 아껴 신는다는 신발의 검소한(?) 가격

이재용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매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을 위해 서초동 법원 청사로 향한다.


사실상 출근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아찔한 상황도 겪고는 한다. 지난 1일에는 방송인 이매리씨가 계란을 던져 얼굴에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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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계란은 조준 실패 돼 이 회장 다리 바로 옆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장이 신은 신발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용하는 립밤, 입는 패딩 등이 공개될 때마다 '완판'을 시켰던 그였기에 사람들의 관심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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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테러를 당했던 날, 이 회장이 신은 신발은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스케쳐스의 '고 워크 아치 핏' 모델이다. 스케쳐스는 국내 다수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저가 브랜드다.


이 회장이 신은 신발은 슬립온 형태로 된 제품이다. 가격은 고작(?) 10만원대다.


가벼운데다가 쿠션감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직장인 남성들이 즐겨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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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평소 구두를 즐겨 신지만, 장소에 따라 중저가 브랜드의 검은 운동화도 즐겨 신는다. 평소 과시욕이 전혀 없는 이 회장의 성격이 잘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 회장이 스케쳐스의 '고 워크 아치 핏' 모델을 신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 재판 출석을 하는 날에도 해당 신발을 신었다.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 재판 출석을 하는 날 모습 / 뉴스1


한편 2019년, 이 회장이 휴가를 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날 때 입고 있던 빨간색 패딩·모자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래드 패션'으로 화제가 됐는데, 가격도 덩달아 화제였다. 넬슨 스포츠의 '파이어비 AR 파카 남성'이었는데, 가격은 145만원 정도로 추측됐다.


사진제공=더팩트


자산 10조원 기업가의 소비습관이 매우 소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