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GS샵, 차별화된 '뉴 오피스 캐주얼룩'으로 패션 의류 매출 약 20% 늘었다

사진 제공 = GS샵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해 GS샵에서는 리오프닝 특수를 타고 '캐주얼한 오피스 룩' 트렌드를 제안한 패션 브랜드들이 히트 상품 톱10 중 6개를 휩쓸었다.


GS샵이 지난 올해 1월~11월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션 브랜드 '모르간'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모르간은 주문 수량뿐 아니라 판매금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단가가 높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상품과도 1, 2위를 다툴 정도였다. 특히 버튼 니트, 케이블 반팔 니트 등 니트류와 시그니처 재킷, 코트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 밖에 2위 '라삐아프', 3위 '브리엘', 4위 'SJ와니' 등 패션 브랜드도 작년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제이슨 우', '스튜디오 럭스' 등 패션 브랜드들이 각각 7위, 9위에 올랐다. 


전체 10개 히트 상품 가운데 패션의류가 6개를 차지해 그야말로 패션이 '다한' 한 해였다.


실제로 올해 GS샵 패션의류 전체 매출은 전년비 약 20% 증가하며 GS샵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코로나 이후 업무공간이 사무실, 공유 오피스, 카페, 집 등으로 확장된 점에 착안해 출근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뉴 오피스 캐주얼'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캐주얼, 포멀, 트렌디 등 패션 브랜드별로 명확한 콘셉트를 잡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 밖에 '휠라' '스케쳐스' 신발도 리오프닝 특수를 타고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전체 홈쇼핑 중 GS샵에서만 단독 판매하고 있는 휠라 신발은 러닝화와 워킹화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6위 스케쳐스의 경우 일상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컴포트 슈즈가 많이 판매됐다. 특히 스케쳐스 신발은 재구매 고객 비율이 전년비 42%나 증가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30년 이상 된 장인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이드인코리아'를 고수해 온 '브루마스' 스니커즈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론칭 이후 줄곧 잡화 카테고리 내 재구매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제조사 직거래로 최상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덕분에 2년 연속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드라마 PPL로 자주 등장하며 더욱 화제가 된 멀티밤 '가히'가 10위로 작년에 이어 톱10을 유지했다.


최장훈 GS샵 상품전략팀장은 "17개 채널이 경쟁하는 TV홈쇼핑 시장에서 패션의류는 수요가 가장 많은 상품인 동시에 차별화를 위한 전략상품이다"라며 "앞으로도 GS샵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