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동물학대 논란에 "죄송하다, 제가 무지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동물 학대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BJ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개 발톱 때문에 말들이 많다"며 "(웰시)코기가 3개월마다 미용실을 가는데 제가 일단 개에 대해서 무지했다"고 했다.
그는 "7월에 미용실에 다녀왔었고, 3개월마다 발톱을 잘라야 하는데 제가 신경을 못 써주다 보니까 2달 오버가 돼서 발톱이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했다.
또 "산책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시는데, 산책을 아예 안 시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루머다. 연지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산책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철구는 "제가 개를 잘 알고 있고, 개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서 발톱에 대한 부분은 무지해서 발톱을 못 깎았다. 신경을 못 쓴 점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강아지와 관련해서는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중이라며 "3개월마다 한 번씩 깎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된 지적에 짜증내는 모습도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개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말씀해주세요. 바뀌도록 해보겠습니다, 연지와 엄마와 같이 산책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속된 시청자들의 지적에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철구는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든가 사람들은 '뭐 또 뻔뻔하게 거짓말하네' 하겠죠. 아 그냥 지켜보십시오, 하겠습니다. 제 개입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하자 철구는 "제가 지금부터는 3주마다 한 번씩 (발톱 깎아주기) 하고, 하루에 한 번씩 산책 시킬게요"라고 했다.
이어 일어나서 재차 "죄송합니다"라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루에 한 번은 아니고 이틀에 한 번씩 산책을 하겠다.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다"며 시청자들과 약속했다.
인증샷 약속까지 한 철구, 강아지 상태 어땠길래...
앞서 철구는 자신의 키우고 있는 웰시코기의 발톱을 깎지 않아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의 발톱이 상당히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탓인지 발톱은 좌우로 갈라졌다.
자주 산책을 시켜주면 강아지 활동으로 인해 발톱이 어느 정도 갈려 나가지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강아지가 보행 시 불편함을 느껴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 현관이 같이 자라 발톱을 자를 때 피가 나기도 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무리 무신경하다고 해도 저건 너무하다", "이 정도면 정말로 동물 학대다", "지금이라도 빨리 관리해줘라"라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