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다른 배달 음식...온라인서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을 때, 메뉴 사진과 다른 비주얼에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실제 음식과 메뉴판 속 사진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한 누리꾼은 심각한 비주얼에 분노했다.
얼마 전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트위터리안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분명 초밥을 시켰는데...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한 일본 트위터리안은 '이건 너무 심해서 어이가 없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그가 본 메뉴와 직접 배달 받은 음식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날 그는 우버이츠(Uber Eats)를 통해 로스트비프 스시를 주문했다.
5개에 1,280엔(한화 약 1만 2천 원)이었다.
사진 속 음식은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샤리(밥) 위에 고기가 예쁘게 덮어진 모습이다.
사진과 완전히 다른 음식이 와
하지만 그가 받은 음식은 사뭇 달랐다. 하얀 밥이 대부분이었고 고기는 마치 먹다 남긴 것 같은 비주얼로 충격을 줬다.
사진 속 초밥은 샤리가 고기에 완전히 덮여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 받은 음식은 커다란 밥 위에 대충 자른 작은 고기가 덜렁 올라간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비자청에 신고하라"라며 함께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꽤 많았다.
제품 사진을 최대한 화려하고 먹음직스럽게 찍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면 소비자에게 가는 음식에도 같은 정성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김치찌개에 비계만 수북이
지난 7월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사연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달 김치찌개 이게 맞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주말 아침 1만 8천 원을 주고 김치찌개를 배달시켰다가 김치찌개 속 고기가 비계만 있는 것을 보고 기분만 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김치찌개에는 하얀 고기 비계가 가득했다.
그는 음식을 받은 뒤 바로 환불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대체 저런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 어디냐", "재활용 같다", "고기 추가가 아니라 비계 추가다", "양심이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포장 용기가 너무 작아 '주작'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