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모델Y, 나라별로 가격 천차만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테슬라의 모델Y 가격이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모델Y의 국가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가 약 1억 4000만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비쌌다.
자동차 소비세와 등록비 등을 합칠 경우 구매 비용은 배로 뛰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차량 소유가 제한되기 때문에 테슬라 구매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차량 소유 허가증이 10년간만 유효한데 이를 얻기 위해 한 달에 두 차례 열리는 허가증 경매에 참여해야 한다.
중국은 약 5300만원...싱가포르가 2.5배나 높아
반면 중국은 약 5300만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같은 모델Y인데 싱가포르와 중국의 가격 차이가 2.5배 이상 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약 9600만원으로 42개국 중 6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가격을 받는 유력한 이유는 한국에서 보조금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한국에서 받는 전기차 보조금 1000억원 규모
보조금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굳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연간 기준, 한국에서 1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