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일론 머스크, "원숭이 뇌에 심었던 칩, 사람 뇌에 넣는 실험하겠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일론 머스크 "사람 뇌에 컴퓨터 칩 넣는 실험 하겠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반년 안에 사람 두뇌 안에 무선 칩을 심는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그는 이 실험을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하는 등을 위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최초의 사람 대상 실험을 위해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해 왔으며 필요한 서류 대부분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원숭이의 양쪽 뇌에 컴퓨터 칩을 심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Neuralink'


머스크의 궁극적 계획...두뇌 칩 통해 뇌 질환 치료 


머스크는 사람 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하는 인간실험을 앞으로 6개월 안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이 머릿속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뇌 이식용 칩을 개발 중이다.


머스크의 궁극적 계획은 두뇌에 칩을 통해 체 장애를 극복하며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스티븐 호킹 박사와 같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예정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2020년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가 올해 10월 말로 늦췄고, 이 기한도 별다른 설명 없이 연기했다.


원숭이 뇌에 칩 이식한 실험 영상 / YouTube 'Neurali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해 원숭이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는 성공적


그의 거창할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아 실험이 제대로 진행될 지에 달려있다.


한편 지난 2021년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당시 양쪽 뇌에 컴퓨터 칩을 심은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컨트롤 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