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스포츠카 타고 대학교로 출근해...엄마도 따라나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대학교수이자 인기 댄서인 팝핀현준의 엄마가 약 2억 원에 이르는 슈퍼카를 타고 대학교로 가는 아들의 출근길에 동행했다.
지난 3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팝핀현준 가족이 약 1년 만에 출연했다. 팝핀현준은 아침부터 엄마와 밥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팝핀현준 엄마는 "난 네 학교를 10년이나 따라다녔다"라며 "6년은 아침, 저녁으로 네 책가방 갖다주고, 나머지 4년은 '죄송합니다' 하느라고 쫓아 다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스포츠카를 타고 대학교에 출근하려고 했다. 그러자 팝핀현준의 엄마는 교수인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 동행하기로 했다.
팝핀현준 엄마 "아무리 책을 멀리해도...책이 있어야지"...엄마가 강의실로 따라오는 걸 부끄러워하는 현준
엄마는 아들의 연구실을 보고선 "교수님 방이 왜 이렇게 허전하냐. 딱 네 성질대로다. 책장엔 책이 있어야지. 아무리 책을 멀리 해도"라고 실망하면서 빈 곳을 책 등으로 꾸며줬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이 교수님이네"라며 뿌듯하게 인증 사진까지 찍었다.
팝핀현준은 강의할 시간이 됐는지, 연구실 밖으로 나가 강의장으로 향했다.
팝핀현준 엄마도 아들의 강의를 듣고자 강의장으로 따라나섰다. 팝핀현준은 엄마가 따라 오는 게 부끄러웠는지 "오지 마라"며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엄마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던 팝핀현준은 결국 동행을 허락했다.
아들의 강의를 본 팝핀현준 엄마 "내 아들이 춤만 잘 추는 줄 알았다...너무 잘하는 명교수 명강의였다"
강의가 끝났고, 아들의 강의를 본 팝핀현준 엄마는 아들을 향해 극찬을 날렸다.
팝핀현준 엄마는 "나는 내 아들이 춤만 잘 추는 줄 알았다. 오늘 강의를 듣는데 그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잘하는 명교수 명강의였다"며 뿌듯해했다.
그런 엄마를 두고선 팝핀현준은 "오지 말라고 말은 했지만, 막상 엄마가 와서 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모시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지난해 8월 5일,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전공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백석예술대 실용댄스전공장 최무열 교수는 "얼마 전 실용댄스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팝핀현준의 특강에서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직접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