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예선 결과 모두 맞춘 무당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3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대표팀이 16강 승선에 성공한 가운데 대표팀의 미래를 정확히 읽은 무당 해달별이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달별, "월드컵 예측 후 예약 문의가 폭주하여 마비 상태였다"
최근 사주를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이상한나라의일월스'(이하 일월스)의 정보란에 해달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는 "관심과 신뢰로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약 문의가 폭주하여 마비 상태였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화는 먹통이 되고 예약을 상의 드릴 여유마저 없었다. 문자는 너무 많이 보내서 통신사 스팸차단 기능 때문에 보낼 수가 없다. 주말이라 통신사 연락이 안 돼서 문자 회신이 불가능했다"며 "빠른 대응을 위한 절차를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말미에는 "먼저 연락 주신 순서대로 차례차례 예약 연락을 드리겠다"면서 누리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월드컵 열리기 전 조별리그 결과 예언했던 해달별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 10월, 일월스 채널에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무당 해달별은 24일 우루과이전에 대해 점을 보며 "11월 24일은 중간이다"고 말했다. 다만 28일 가나와의 경기를 두고는 "눈이 악마처럼 화가 나 있고 뿔딱지가 나 있는 모습이다"라며 "일진이 안 좋다"고 예상했다.
이어 포르투갈 전이 치러지는 12월 3일을 두고서는 "이날이 굉장히 결정적이다"라며 "이날이 가장 좋다"고 예고했다.
그의 발언은 실제 월드컵 결과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중간'이라고 말했던 지난달 24일 경기는 0대 0 무승부가 나왔으며 '뿔딱지가 나 있는 모습'이라고 했던 28일 가나와의 경기는 2대 3으로 패했다.
또 '결정적이다'고 했던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1대 2로 승리를 거두며 예측에 모두 성공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를 모두 맞춘 그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족집게다", "실력 제대로 검증했네", "평소에 점에 관심 1도 없었는데 이거 보고 급 점 보고 싶어짐", "미신 이런 거 안 믿었었는데 눈으로 보니까 진짜 신기하네" 등과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 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16강 경기를 갖는다.
해당 경기에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줬던 주심인 클레망 튀르팽(프랑스) 심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