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연봉, 어디서 나왔나 보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버지'로 불리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선장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인당 1억6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6강 진출 역사를 쓴 벤투 감독. 엄청난 이슈와 함께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었던 일화도 재조명 받고 있다.
사실 벤투 감독의 연봉은 역대 대표팀 감독 최고급이었다.
당시에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 15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예상됐다.
정 회장의 결정으로 성사될 수 있었던 '벤투 스카웃'
이를 위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나선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정 회장은 벤투 감독 영입을 위해 사재 40억 원 출연을 단행했다.
2018년 7월 31일 정 회장은 기부와 함께 "찬조금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데 사용됐으면 한다"며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당시 감독 연봉 지원 등을 위해 축협에 내놓은 이 기부금 덕분에 벤투 감독을 영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몽규 회장의 바람처럼 정 회장이 기부한 금액 중 10억 원은 지난 2019년 U-20 대표팀 격려금으로 지급되기도 했다.
현재 벤투 감독 연봉 추정치는?
한편 벤투 감독은 130만 유로(한화 약 18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이다.
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쾌거다.
16강 경기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