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도입 3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간제보험을 도입한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료 인하 노력 등을 통해 배달종사자의 부담 완화 및 배달업계 보험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간제보험'은 배달한 시간만큼 보험료를 납부하는 유상운송보험 상품이다. 일반 유상운송보험의 연간 단위 가입 조건, 통상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험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최초로 도입했다. 안전한 배달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배달업계에서도 최근 시간제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의무 적용' 중인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하다.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 도입 이후에도 보험료 인하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달종사자의 부담을 완화해왔다. 실제로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보험을 도입한 2019년 12월 시간당 1770원이었던 오토바이 시간제보험 사용료는 보험사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2022년 12월 1일 현재 약 30%가량 인하된 평균 1238.7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보험사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보험 사용료를 계속해서 낮춰온 덕분이다.
지난 6월에는 하루 배달 시간이 5시간을 넘는 경우 일 보험료를 8000원으로 고정하는 일정액제 상품을 도입해 보험료 부담을 더욱 완화했으며, 일정액제 상품 고정 요금 역시 1일 현재 7100원까지 인하됐다.
시간제보험 도입 1000일을 맞은 지난 8월 26일에는 배민커넥트를 통해 시간제보험과 함께 안전하게 배달을 수행해온 커넥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하루 동안 배달한 커넥터를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우아한청년들은 산재보험 100% 적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자본금 47억 원 출자를 밝히는 등 배달종사자의 안전한 보험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시간제보험의 의무 적용이 확산되는 등 업계에서 배달종사자 보호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