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아빠' 김용건 "난 지금도 여자랑 논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늦깎이 아빠이자 배우 김용건이 찰진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창환, 신명철, 이상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기존 멤버들과 추억을 되짚었다.
이날 뒤늦게 합류한 이상미는 "양평에 오니까 이계인 생각이 많이 났다. 양평에서 촬영할 때 여기서 많이 자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전원일기'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용건은 "(둘이) 잤냐. 너 왜 그러냐. 분명하게 말해라"라고 물었고, 이상미는 "많이 자기도 했지만 야밤에 추억이 많다. 오늘 다 이야기하겠다"라고 폭로를 예고해 이계인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출연진은 저녁 식사 후 공기놀이를 즐기며 동심 찾기에 나섰다.
올해 77살인 김용건은 날렵한 손놀림으로 수준급의 공기놀이 실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계인은 "여자 같다. 형 어릴 때 여자들하고만 노셨나 보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김용건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새침한 표정을 짓더니 "난 지금 이 나이에도 여자들이랑 논다"라고 당당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연예인 대거 포진해 있는 김용건 집안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아들 배우 하정우, 배우 겸 영화제작자 김영훈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지난해 11월 김용건은 39살 연하 여자친구와 늦둥이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둘째 아들 김영훈이 결혼을 하면서 김용건은 배우 황보라를 며느리로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