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예측한 가나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데이터로 가나전을 분석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넥슨이 공개한 빅테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71%로 나왔다.
28일 밤 10시(한국 시간)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24일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우루과이의 선전을 예상했으나 한국은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여주며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에 가나와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 승리 확률과 기대되는 선수는?
넥슨은 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16강 진출을 위한 한국의 상대팀 전략법을 정리해 공개한 바 있다.
감독 모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전 모드로, 유저가 감독 시점에서 팀과 선수 개인의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겨루는 콘텐츠다.
분석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가지 총 11만 건의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은 71%였다. 비길 확률은 19%, 패배할 확률은 10%로 나왔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는 권창훈과 김민재였다. 특히 김민재가 가나의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가 승리의 핵심 포인트였다.
가나의 핵심 선수는 안드레 이이유였다. 안드레 아이유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한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선수였다.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이 한국 이길 확률은 50%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대결에서는 포르투갈이 이길 확률이 50%였다. 비길 확률은 36%, 포르투갈이 패배할 확률은 14%로 책정됐다.
다만 한국이 중앙 침투와 중거리 공격 전개, 그리고 손흥민을 기용했을 때 승률이 높아졌다.
포르투갈은 왼쪽 침투와 롱패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을 기용했을 때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변수는 있다. 해당 데이터는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패할 확률을 53%, 비길 가능성을 30%로 책정했다. 확률상으로는 한국이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월드컵 승패 예측의 경우 기존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6강 이후 빅매치들도 이러한 분석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