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넥슨 '피온4'에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 예측했는데, 결과가 놀랍습니다

넥슨 '피파온라인4'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예측한 가나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데이터로 가나전을 분석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넥슨이 공개한 빅테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71%로 나왔다. 


28일 밤 10시(한국 시간)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 뉴스1


지난 24일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우루과이의 선전을 예상했으나 한국은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여주며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에 가나와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넥슨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 승리 확률과 기대되는 선수는?


넥슨은 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16강 진출을 위한 한국의 상대팀 전략법을 정리해 공개한 바 있다. 


감독 모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전 모드로, 유저가 감독 시점에서 팀과 선수 개인의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겨루는 콘텐츠다. 


분석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가지 총 11만 건의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손흥민의 '피파온라인4' 인게임 능력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은 71%였다. 비길 확률은 19%, 패배할 확률은 10%로 나왔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는 권창훈과 김민재였다. 특히 김민재가 가나의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가 승리의 핵심 포인트였다. 


가나의 핵심 선수는 안드레 이이유였다. 안드레 아이유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한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선수였다. 


훈련 중인 가나 선수들 / 뉴스1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이 한국 이길 확률은 50%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대결에서는 포르투갈이 이길 확률이 50%였다. 비길 확률은 36%, 포르투갈이 패배할 확률은 14%로 책정됐다. 


다만 한국이 중앙 침투와 중거리 공격 전개, 그리고 손흥민을 기용했을 때 승률이 높아졌다. 


포르투갈은 왼쪽 침투와 롱패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을 기용했을 때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넥슨 '피파온라인4'


물론 변수는 있다. 해당 데이터는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패할 확률을 53%, 비길 가능성을 30%로 책정했다. 확률상으로는 한국이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월드컵 승패 예측의 경우 기존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6강 이후 빅매치들도 이러한 분석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