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 대부 홍석천이 일부 MZ세대에게 잔소리한 이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회사 내 장기근속자를 찾기가 어렵게 됐다.
한 번 사는 인생, 자기 자신에게 보상의 시간을 주겠다는 건데 모든 이들이 이런 마인드를 좋게 보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요식업계 대부이자 방송인 홍석천도 '꼰대'라는 소리들을 각오하고 이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MZ세대 일침 날리는 석천이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원일 셰프와 강연에 나선 홍석천이 소신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20대 친구들은 내가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거기 가서 월급 받고 최소 1년은 좀 경험을 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한 1년은 해야 좀 의리가 있는 거 아니냐. 조금 배웠더니 그만둔다고 하고, 해외 놀러 갔다 오고, 실업급여 타먹고 이런 마인드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제가 이거 얘기하면 꼰대라고 얘기할 건지 모르겠으나 하겠다. 정신 상태가 되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듣던 이원일은 "형, 너무 했다. 어깨 힘 풀어라"라며 흥분한 홍석천을 진정시켜 웃음을 안겼다.
또 홍석천은 경험도 없이 사업이 뛰어드는 사람들에게도 일침을 날렸다.
홍석천은 "저 브랜드 어디에서 잘 되고 손님이 많다는 이유로 '나 저거 해야겠다'라고 판단하면 내 주머니에 평생 모아놓은 거 다 날리기 십상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해본 적도 없고 기술도 없는데 가게를 하겠다는 거냐"라며 "그냥 돈을 나한테 달라. 내가 불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일 빨리 그만두는 사람들 저격한 홍석천...MZ세대들이 보인 의외의 반응
홍석천의 조언을 접한 MZ 세대 누리꾼은 의외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솔직히 다 맞는 말이다. 속이 시원하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2~3년은 해봐야지", "실업급여 주기적으로 타는 거 보면 현타온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