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천재이지만 폭력적인 4살 금쪽이, 오은영 박사가 내린 진단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언어 천재이지만 폭력적인 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부부가 등장했다.
오늘(2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길바닥에 드러눕는 언어 천재 4살 아들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엄마는 금쪽이가 호기심이 많고 언어능력이 뛰어나지만, 공사판, 보도블록, 공중화장실 등 시도 때도 없이 길바닥에 드러눕는다고 밝혔다.
36개월 금쪽이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다양한 과일을 영어로 이야기하는 등 언어 천재 면모를 보였고, 오은영 박사도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빠른 것은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똘똘한 아들을 뒀음에도 부부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엄마는 "금쪽이는 왜 동생을 때리는 걸까"라며 고민을 토로했고, 아빠 역시 가장 걱정되는 것이 "폭력성이다"라고 고백했다.
동생 때리는 금쪽이에게 '인형' 건넨 엄마...오은영 박사 "STOP" 외쳐
알고 보니 금쪽이가 생후 9개월인 동생을 밀거나, 발로 밟는 등의 위험 행동을 보였던 것이다.
이윽고 금쪽이가 자신에게 기어 오는 동생의 머리를 가격하는 영상이 흘러나왔고, 이에 엄마는 인형을 가져와 "동생 대신 인형을 때려라"라며 몸소 시범까지 보였다.
엄마의 과격한 훈육법에 놀란 오 박사는 "STOP"을 외치면서 "감정을 격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아이의 폭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 박사는 "금쪽이는 자신만의 영역과 경계가 중요한 아이"라며 금쪽이가 동생의 접근을 거부한 진짜 이유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또 키즈카페에 방문한 금쪽이는 돌연 "나 못하겠다"라며 친구들과 거리를 뒀고, 간식 타임에서도 혼자 있으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는 사교성과 거리가 먼 금쪽이 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오 박사는 영역을 침범당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금쪽이에게 도움이 될 맞춤 육아법을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사적 경계심이 높은 금쪽이를 이해하게 된 엄마 아빠를 위해, 오 박사가 제시한 솔루션은 과연 무엇일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25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