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vs일본전 중계 시청률 1위 차지한 MBC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서 연일 MBC가 웃고 있다. 독일 대 일본전에서도 선전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 대 일본전은 MBC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5%를 기록, 지상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뽑았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1% 까지 폭발했다.
전국 시청률도 두 자릿수인 10.1%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를 지켰고, 광고계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은 5.6%를 기록해 공중파 3사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SBS가 7.5%, KBS 2TV가 2.9%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완벽한 호흡을 보이고 있는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의 '명품 중계'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일본은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첫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탄생시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독일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인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보여줬다"라고 패인을 분석했고, 승리한 일본에 대해서는 "실점을 해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의 경기 운영이 좋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을 롤모델로 준비했던 일본의 완전한 성공이다"라고 평했다.
오늘(24일) 열리는 대한민국vs우루과이...시청률 승자는?
과연 MBC는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전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오늘(24일) 오후 10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통해 중계방송 된다.
MBC는 오후 8시 30분, KBS 2TV는 오후 9시 10분, SBS는 오후 9시로 각각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편성했다.
SBS는 박지성, KBS는 구자철을 각각 해설위원으로 내세운 가운데 또 한 번 안정환을 해설진으로 내세운 MBC가 시청률 전쟁에서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