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소속사와 '정산 갈등' 겪고있는 이승기가 돌연 '삭발' 감행한 이유

Instagram 'leeseunggi.official'


소속사와 '정산 갈등' 중인 이승기, 돌연 삭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소속사와 정산 갈등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감행했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경기 남양주시의 수종사에서 머리를 삭발했다. 이승기는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대가족' 배역에 몰입하겠다는 취지로 삭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전 이승기 군인 시절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관계자 측은 "이승기가 캐릭터 몰입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승기가 출연하는 '대가족'은 엘리트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휴먼 영화다. 배우 김윤석, 이승기 주연에 영화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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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승기는 극 중 엘리트 의대생 역할을 맡았다. 현재 그는 소속사와 갈등 속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은 지난 15일 이승기가 소속사에 내용 증명을 보내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승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이승기가 18년간 소속사로부터 받은 음원 정산금이 0원"이라며 수익 배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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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마이너스 가수"...이승기 향했던 소속사 대표의 화살


이후 디스패치는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승기에게 "넌 마이너스 가수다", "돈도 안 되는데 원하는 것만 많아" 등의 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권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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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승기는 논란 속에서도 본업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가족' 캐릭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SBS '집사부일체2' 녹화에도 예정대로 참여한다.


'열일'하는 이승기의 모습에 팬들은 "일도 좋지만 마음부터 잘 추스렀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하고 있다. 


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