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파주 하늘에 구름 이불이 덮였습니다...우리나라에 무슨 일 일어나나요?"

에펨코리아


아침 출근길에 올려다 본 하늘...근데 구름 모양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누리꾼 A씨는 아침 출근길에서 다소 특이한 모양으로 떠 있는 구름을 목격했다.


신기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그는 사진으로 순간을 기록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다른 곳에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두에 올랐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 "실시간 그래픽 버그 걸린 파주 하늘"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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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라도 있는 걸까?


게시물 속 구름은 기존에 흔히 봐왔던 구름과는 다소 달랐다. 마치 하늘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라도 있는 것 마냥 일직선으로 유지된 모습이다.


그 너머로는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는 아침 하늘이 펼쳐졌다. 묘한 광경이다.


A씨 말대로 파주의 아침 하늘은 '그래픽 버그'가 걸린 듯했다. 그는 구름 모습을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에 띄운 이미지나 사진 등이 일부 모습만 보이는 것'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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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진 두고 다양한 반응 쏟아낸 누리꾼들


신기한 구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거 CG 아니죠?", "진짜 신기하다", "실제로 봤으면 기분 묘했을 듯", "기억에 남을 만한 아침 출근길이었겠네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A씨가 '차에서 휴대폰을 조작해 사진을 찍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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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진 하단을 보면 차량 대시보드가 함께 찍혀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운전석에서 휴대전화를 조작하면 어떡하냐", "저거 엄청 위험한데", "지금이라도 신고 가능하냐?" 등이라 말했다.


하늘 모습과는 관련 없는 의견이 보이자 다른 누리꾼들은 "앞에 신호 보니 빨간 불이구먼", "브레이크 밟고 찍은 거잖아", "어휴 대체 사람들 속이 왜 이렇게 꼬였대" 등으로 응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한편 오늘(21일) 파주는 아침부터 구름이 많으며 다소 흐린 날씨를 보였다.


이는 내일(22일) 오후까지 이어지며 오후 3시 전후로부터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모레(23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