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취소된 줄 알고 각자 시간 보내고 있던 '놀면 뭐하니?' 멤버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카메라 앞에서 민낯을 공개하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화려한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들이라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 다소 민망할 수 있다.
그런데 한 유명 여배우가 녹화가 취소된 줄 알고 편안한 상태로 있다가 갑작스레 카메라 앞에 서게 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C 유재석이 휴식 중인 멤버들을 정해진 시간 안에 모두 차에 탑승시켜야 하는 '우당탕탕 전원 탑승'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녹화가 취소된 줄 알고 각자 개인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유재석의 호출에 민낯으로 뛰어나온 박진주
특히 배우 박진주는 갑작스러운 유재석의 전화에 당황하며 "지금 진짜 하나도 안 씻었다"라며 걱정했다.
박진주는 민낯이 방송에 나가는 게 걱정됐는지 "저 머리 감냐. 지금 3일 안 감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유재석과 함께 차에 타 있던 배우 이이경이 "그럴 시간이 없다"라며 재촉하자, 박진주는 결국 민낯으로 차에 올라탔다.
박진주는 차에 올라타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으며 카메라 앞에서 민낯을 사수했다.
결국 기초화장을 마친 박진주는 차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메이크업 '브이로그'를 진행했다.
박진주가 혼잣말을 하며 메이크업을 계속하자, 이이경은 "저 콘셉트 언제까지 가나 보자. 쥐가 탔나"라고 공격하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박진주는 "쥐라니. 이렇게 예쁜 쥐 봤냐"라고 받아쳤고, 이이경은 "라따뚜이처럼 생겨가지고"라며 2차 공격을 가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박진주는 최근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진주는 올해 1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이솔이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도 열연했다.
또한 지난 9월 공개된 웹드라마 '위기의 X'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진주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남달랐다. 박진주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2'에서 봉만순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영웅'에서는 주연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