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감독의 불타는 사랑...현실은 '불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불륜'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었던 커플.
두 사람을 향한 손가락질이 이어짐에도 굳건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이들이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시 시간) 미국 피플지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커플의 결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38)와 원 디렉션(One Direction) 출신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28)는 최근 결별했다.
2020년부터 공개열애...세기의 커플인 척
해리 스타일스와 올리비아 와일드는 1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돈 워리 달링' 작업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2020년께부터 만남을 이어왔다.
이들은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사실혼 관계이자 자녀들의 친아빠인 제이슨 수이키데스와 결별한 시기가 해리 스타일스와 만나는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가 하면 공개 데이트를 이어갔다.
또한 내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영화 촬영장에서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며 자주 사라지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여주인공인 플로렌스 퓨는 심기가 불편해졌고 영화 촬영 도중 와일드 감독과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행태에 많은 이들은 "세기의 커플 탄생했다", "불륜 주제에 유난은 다 떤다" 등 조롱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2년 만에 결별 소식..."우선 순위 달라"
소식통은 두 사람이 결별한 이유에 대해 "서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별한 상태이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 사이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리비아 와일드는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해리 스타일스의 콘서트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양 측은 현재 결별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