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 이후 화제 인물이 된 10기 영식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지난달 막을 내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0기는 돌싱 남녀들로 이루어져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던 10기 영식(가명)은 전처의 추천으로 방송에 나오게 됐다며 남다른 출연 계기를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독특한 화법으로 '그대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화제 인물이 된 영식. 그가 전처와 함께 했던 추억을 과감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접 축가까지?...과거 결혼식 현장 사진 공개한 영식
17일 영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처와 올렸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당시 새신랑이었던 영식이 전처에게 직접 축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마이크를 쥔 영식은 로맨틱한 눈빛을 발산하며 성심성의껏 노래를 열창했다.
영식은 쭉 뻗은 다리, 소멸할 듯 작은 얼굴을 뽐내며 남다른 비율을 과시했다.
'쿨'하게 전처와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한 영식은 "그대들. 어제 오랜 친구로부터 내 지난 결혼식 폰카 사진을 받았네. 불과 6년 전쯤인데 촌티 나는 것은 무엇"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그는 "'나는 솔로'에서 얘기했 듯 우리는 아이를 출산하고 결혼식을 올려서 이때 하객으로 아기가 있었다는 신비로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결혼식 현장에는 영식의 딸도 하객으로 함께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축가 부르는 장면인데 제목 제일 먼저 맞추는 그대는 선물 쏠게"라며 깜짝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영식은 해당 글에 '영식이 장가가던 날', '셀프 축가', '지금은 돌싱'이라는 해시태그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영식이 불렀던 노래를 짐작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이건 정말 전 부인하고 사이가 좋아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사이가 좋으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영식은 "이혼이라는 과정은 무척 힘들고 상처가 되는 순간이었지만 우리에겐 아기가 있고 아무 죄가 없는 아기를 위해서 아기의 엄마, 아빠로서 서로의 미래를 축복해 준다.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가는 건 더 힘든 일이다. 축복해 주면 서로가 행복하다"라는 답글을 직접 남겼다.
한편 '나는 솔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영식은 외국계 회사 세일즈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7살 딸을 홀로 양육 중이다.
방송 출연 당시 그는 미모의 여성 출연자 10기 옥순(가명)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러브라인을 그려 최종 커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 앞에서 고민하던 옥순은 결국 최종 선택을 포기했고, 끝까지 옥순을 택했던 영식은 씁쓸하게 '솔로 나라'를 떠났다.
영식과 옥순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했지만, 방송 종영 이후에도 함께 라이브 방송을 예고하거나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