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을 믿는 남자친구, 갑자기 데이트 코스를 바꾸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무속인 말을 따른 후 운이 좋아졌다고 믿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한혜진이 자신의 '전남친'과 있었던 일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 "1살 연상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알린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마른하늘인데 새똥을 맞는다거나,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는 등 지나치게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눈에 띄게 남자친구의 운이 좋아져 보였고,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상해졌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안 입던 색깔의 옷을 입는 다거나, 데이트 코스를 바꾸는 등 남자친구가 하는 기이한 행동에 A씨는 불만이 많았다.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 같아 답답해"
그렇지만 남자친구가 특별히 나쁜 짓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수상한 행동을 하던 남친,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무속인'을 믿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불운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 재미로만 점을 봤다. 그런데 정말 불운이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내 무속인의 말까지 믿게 됐다.
A씨는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무속·점)을 맹신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한혜진 "나도 점 믿는 남자친구 때문에 지갑에 부적 넣고 다닌 적 있다"
이에 한혜진은 "일이 잘 안 풀리는 게 진짜 운 때문일까. 운 핑계를 대는 건 회피다. 그래서 본질을 못 본다. 점집 찾아가는 건 다른 사람에게 내 인생의 결정권을 맡기는 것"이라고 남자친구의 행동을 판단했다.
또 A씨는 남자친구가 건강이 우려된다며 부적을 가지고 다니는 행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다.
A씨 말을 들은 한혜진은 "나도 점 믿는 남자친구 때문에 지갑에 부적 넣고 다닌 적 있다"며 비슷한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