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게 성기확대수술 절대 받지 말라는 의사...그 이유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많은 남성들은 성기 크기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아마 성기의 크기와 길이가 남성성을 결정하는 잣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몇몇 남성들 중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기 확대 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호주의 한 의사가 남성들에게 "절대 성기 확대 수술을 받지 말라"라고 강력하게 조언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호주 의사 데이비드 레이너(David Reiner)가 남성들에게 절대 성기 확대 수술을 받아선 안 된다고 경고하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전했다.
성기 길어 보이기 위해 인대 잘라... 성 기능 감소할 수도
그는 "의술이 발달하면서 성기 확대 수술 기술도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성형 수술보다 위험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성기확대수술을 했을 경우 오히려 성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성기확대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좋다며 강조했다.
그는 "성기 길이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보통 음모가 있는 치골부위를 통해서 치골 아래 부위에 있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의 일부를 분리해서 고정하는 시술을 한다. 이러면 성기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라며 흔히 많이 쓰이는 시술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기 길이가 길어보이긴 하겠지만 실제로는 성관계에 할 때는 오히려 성 기능이 감소한다. 자칫 잘못하면 음경이 부러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성기 굵게 하는 시술...부작용 있을 수도
레이너 박사는 성기를 굵게 하는 시술 또한 위험하다고 전했다.
성기를 두껍게 하기 위해서는 보통 성기에 지방 혹은 다른 사람 피부나 소, 돼지 피부를 넣는다고 전했다.
물론 정식으로 허가받고 제품화된 것들을 넣는 것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되도록이면 성기 확대 수술을 받지 않는 게 좋다"라고 강력 권고했다.
한편 유튜브에서 '꽈추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홍성우 비뇨기과 전문의 성기를 확대하기 위해 안에 이상한 물질을 집어넣으면 나중에 해면체 빼고 다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하며 주의를 요한다고 한 바 있다.
또 그는 성기의 길이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굵기를 키우는 것만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꽈추형은 지난 8월 tvN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대한민국 남성들의 평균 성기 크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남성들 평균 성기 크기가 세계에서 제일 작다는 풍문은 대학 교수의 논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오해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한국 남성의 평균 성기 길이를 '6.9cm'로 잘못 알고 있지만, 꽈추형은 자신이 직접 조사한 것과 다른 문헌을 찾아봤을 때 발기 길이가 13cm 정도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